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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과 무형문화유산
탈(MASK)은 인류 보편 문화로, 세계 각국에서 갖고 있는 문화예술이다. 세계 어느 곳에나 있지만, 다른 형태와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 탈춤 혹은 가면극은 탈(가면)을 쓰고 노래, 춤, 연극을 하는 종합예술이다. 지역과 문화권마다 다르지만 궁중부터 민중까지 널리 향유되었다. 탈춤은 한 집단이 공유하는 신앙, 창조성, 인생에 관련된 가치를 상징적인 탈과 그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므로 해당 문화 정체성을 파악하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그러므로 탈과 탈춤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하회마을 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하여 직접 공연하면서 800년 동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전통문화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동시에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구성을 폭로하거나 중의 파계를 통하여 당시 불교의 타락상, 허구상을 비판하며, 상민들의 삶과 애환을 풍자적으로 표현하하며 하회탈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위상에도 불구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무형문화유산은 젊은세대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과 관심부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커지면서 2003년 유네스코 총회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을 채택하며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가 되면 재정 및 기술적인 지원을 포함하여, 고용기회와 수입의 증가, 무엇보다 해당 유산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관련 공동체의 자긍심이 고취됨으로써 무형유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세계의 탈 문화의 보존과 진흥을 위해 유실되어 가고 있는 인류 보편 문화인 탈 문화를 보존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 '문화다양성의 가치'에 기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