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10월 03일 (화) ~ 10월 10일 (화)
• 장소 : 안동 웅부공원 영가헌
• 주최 : 안동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KF아세안문화원
• 주관 : (사)세계탈문화예술연맹
• 후원 : 문화재청, 외교부
• 내용 :
  -2023년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공동 개최
  -11개국 150여 점의 한국과 아세안(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의 탈, 가면, 소품, 복식 실물 전시
  -전체 5부로 전시 구성. 1부 : 가면의 유래, 2부: 신화적 재현, 3부: 대안적 현실, 4부: 개성의 표현, 5부: 특별섹션 - 한국의 탈춤
  -사진 및 영상 등 시청각 자료 활용
  -전시장 내 이마코 소개 팜플렛 및 한국의 탈춤 책자 등 비치
  

*안동시, 유네스코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업무협약식과 개막식 동시 진행

이번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in 안동'은 지난해 12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아세안 국과들과 함께 탈 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앞선 부산 전시에 이어 개최된 안동 순회 전시는 연맹이 보유한 탈을 포함한 11개국 150여점이 전시되었다. 전체적인 구성은 한국과 아세안의 전통과 시대상을 반영한 5개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1부는 "가면의 유래"를 주제로 주술적 목적의 가면과 공연용 가면들을 전시하며 실제로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와 베트남 문화유산진흥연구소 등 각국의 기관에서 협력받은 가면들을 전시하였다. 2부 "신화적 재현"에서는 고대 설화를 극화한 아세안의 가면극들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말레이시아 전통 고전극 '막용'과 태국의 '콘', 캄보디아의의 공동체가 제의적 목적으로 연행하는 전통 가면극 '르콘콜', 마지막으로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로 다양한 가면이 전승되는 인도네시아의 가면들을 소개했다. 특히 수라카르타 지역의 가면은 지난 2011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인도네시아 솔로시에서 공동 개최한 세계총회 당시 시장직을 맡고 있던 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기증한 가면을 전시했다. 3부 "대안적 현실"과 4부 "개성의 표현"의 주제에서는 도덕적 메세지가 담긴 베트남의 국가무형유산 '뚜엉(핫보이)'를 소개하고,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인 '마스카라 축제'와 '모리오난 축제'에 사용되는 가면들을 전시했다. 대중을 의미하는 '마스'에 얼굴이라는 스페인어 '카라'를 합성한 바콜로드 시민들의 마스카라 축제 가면과 마린두케 사람들이 로마군을 표현한 가면을 쓰며 카톨릭 종교적 전통을 계승하는 모리오난 축제의 가면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5부는 특별 섹션으로 "한국의 탈춤"을 소개했다. 202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한국의 탈춤'이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실제 등재 심사 기간 중 전시되었던 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탈춤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신앙과 민속적인 요소들이 혼합된 독특한 예술 형식으로, 지역별로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본부가 있는 안동의 대표 탈 하회탈과 함께 경북지역의 예천청단놀음과 경남지역의 가산오광대, 통영오광대, 서울의 송파산대놀이와 북한지역의 봉사날춤,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의 탈춤에 등재된 14종의 탈을 함께 전시하였다.
-김은채 작성